“나는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입니다”
01 기
2002년은 우리민족과 나에게 참으로 잊지 못할 한해일 듯 싶다.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 서울시청과 광화문에서 하나되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보면서 그들과 함께 가슴 벅참으로 울고 웃고 외쳤던 그 감정들을 이제 돌이켜서 무엇이라 부를 수 있을까. 서른 해를 살면서 "한국"이라는 나라와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이토록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우리는 하나"였다는 믿음 때문이었지 싶다. 동북아시아대장정...먼 길을 이제 99명의 동료들과 함께 하게 된다. 막연한 친근함으로 우리를 하나로 묶었던 지난 여름, 이젠 책으로 남은 역사를.. 그 곳에서 함께 할 대장정 100명의 단원들.. "우리는 하나"라는 믿음으로 얻게될 값진 경험과 체험.. 기분 좋은 흥분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 결국 대장정이 끝나고 내가 갖게될 모든 것이 오늘 내가 기대하는 것의 200%가 되길 바란다.
Hiroshima University 장**
01 기
우연히 인터넷 배너광고로 대장정에 대해 알았을때 이렇게 참가하게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동북아의 중심이 되는 중국을 더욱 잘 알게 되는 계기를 만들 것입니다. 옛날 우리 선조들이 그 넒은 대륙을 지배하고 달렸던것처럼.. 우리의 민족,겨례의 사명을 가질 것입니다. 또한 대장정을 통해 제 자신과의 싸움을 할 것입니다. 지치고 어렵더라고 꿋꿋히 이겨낼수 있는 그런 제 자신과의 싸움을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힘을 느낄수 있는 지식인, 대학생으로서 아시아의 중심이 되는 우리나라의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제 인생에서의 목표를 세울 것입니다.
조선대학교 장**
01 기
그토록 바라던 동북아 대장정의 일원이 되어 무척 기쁘다. 온실의 화초처럼 부모님의 보호하에서 늘 어린아이처럼 약해만 보이던 내가 스스로 결정하고 무척 강한 자신감과 굳은 의지를 보이면서 부모님의 허락은 당연 O.K였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배우고 돌아오리라! 10박 11일 동안 기쁨, 슬픔, 시련, 고통이 따르겠지만 내가 다시 한국땅을 밟을 때 새로운 대~한 민국의 주역으로 변모할것이다. 특히 이번 대장정은 '함께', '우리'라는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고, 혼자가 아닌 함께 함으로써 '우정과 사랑' '존경과 감사'가 있는 뜻깊은 장이 되리라 믿는다.
충남대학교 전**
01 기
제가 대장정에 '임하는', '임하게 된' 사람중 한명이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어머니를 통해 합격발표를 들은 터라 몇번이고 확인 전화를 해보았는데, 담당자분의 '축합니다'라는 말을 듣고는 소름이 끼쳐 '감사합니다'만 연발하고 끊었습니다. 방금 서랍에서 예전에 사용했던 제 여권을 찾아냈습니다. 다시는 사용할 일이 없을 줄만 알고 잊고지냈던 물건... 역시 기간만료일은 지나있었고, 사진속의 저는 지금의 제가 아니였습니다. 이 여권을 사용할 당시는 부모님 품속에서 부족한 것 모르고 여행다니며 부모님께 감사하는 것 조차 잘 모르고 살았던 때였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족의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며 그 허전함을 매우기 위해 몇배로 노력해야는 남겨진 가족이 된 상황에서 해외로 나가는 것은 먼나라 이야기인 줄만 알았습니다. 2002년 7월 저는 여권을 다시 발급받음과 동시에 제 인생의 2번째 전환점이 왔습니다. 이 동북아 대장정이 단지 여행이 아니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고됨으로 얻는 새로운 경험으로 인해 제가 좀 더 강해져있으리라 믿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은데 다시한번 저를 선발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
부경대학교 조**
01 기
21세기, 막대한 경제적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그 땅은 과거 드높은 기상을 온 대륙에 떨치던 우리 조상의 발자취가 닿은 곳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정신이 살아있는 한 그것은 단순한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다. 언젠가 우리 문화가 세계로 통하는 날이 다시 올 것이며 바로 우리가 그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고 믿기에, 나는 우리 땅에 발을 딛고 있는 지금도 세계 속의 예술인을 꿈꾼다. 그리고 더 넓은 세계로의 도약을 위해 스스로의 모자람을 기꺼이 이겨낼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다짐하며 이제 막 씩씩한 한 걸음을 내딛는다.
서울대학교 조**
01 기
세상을 다 가져라! 컴퓨터 앞에 앉아 당첨자 명단에 내 이름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대학입시때보다 더 치열한 경쟁률에서 승리한 이 기쁨이 세상을 다 얻은 듯한 기분과 비교될 수 있을까? 너무 좋아서 장황한 각오는 떠오르지 않는다. 다만 나에게 주어진 이 최고의 기회를 최상의 가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참여하겠다. 즐겁게!! 침착히!! 최선을!! 아자아자!! 제1회 동북아 대장정 화이팅!!^^
전북대학교 최**
01 기
학교에서 하루 7시간씩 강행되고 있는 수영훈련이 어느덧 5일째. 물에 들어가기도 겁내던 내가 오늘은 5m깊이의 물에서 수영을 했다! 새삼 느끼는 것은 한 번 해보겠다는 마음가짐, 할 수 있다는 자신감, 견뎌내겠다는 끈기만 있다면 못할 것이 없다는 진리... 이번 여름 내 피부는 결코 하얘질 수 없을테지. 이번 주말에야 2주간의 수영훈련이 끝나고, 방학을 맞이하자마자 '폴리스 아카데미'의 훈련단으로 뛰고, 그토록 바라던 '교보생명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일원이 되었으니! 그러나 이 모두 내게는 얼마나 감사한 기회인지. 이 여름이 지나면 나는 보다 강해지리라. 그때의 나는 나 자신을 초월하여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보다 '큰' 사람이길... 오늘 밤에는 작년 이맘때 가본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 생애에 언제 한 번 가볼 날이 오겠느냐고 한탄만 하던 그곳, 백두산 천지에서 수영하는 꿈을 꾸어야겠다. 꿈은 이루어진다!
경찰대학교 한**
01 기
먼저 이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고구려 발해의 기상이 담겨진 만주 벌판을 몸소 밟게 돼서 기쁘고, 또 그 자랑스러운 역사의 현장을 동료 대학생들과 함께 답사하니 무척 기대됩니다. 이번 기회가 참가자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이 되어, 지나간 화려한 역사를 다시 창조하고, 다시 합쳐진 한민족의 새로운 도약과 재중흥의 원동력이 되길 바랍니다. 대장정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한사람 한사람의 안전과 건강을 빌며, 8월 15일에 뵙겠습니다. 동북아 대장정 화이팅!
Univ.of Pennsylvania 한**
01 기
수많은 지원자들의 염원이 마음속에 들리는 듯 하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주어진 것에 대하여 너무나 기쁘고도 조금은 어깨가 무겁습니다. 아쉽게 탈락하신 여러 지원자분들과 앞으로 2기,3기 이 웅장한 행사에 참여하실 수많은 대장정 요원 여러분들, 저희는 지금 1기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안고 긴 여정을 떠나려 합니다. 저의 사명은 다녀 오지 못하실 분들을 위해 그 곳에서 제가 경험하게될 가슴벅찬 감동을 조금이나마 뚜렷하게 전해드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제 사력을, 뿜어낼 수 있는 에너지 모두를 그곳에 담겠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한성대학교 홍**
01 기
월드컵 열기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했는데 저 역시도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아마 대한민국사람이라는 것 조차도 이제야 깨달을 정도로 그 동안 나라에 대한 모든 것에 무관심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열렬히 구호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조국의 이름을 부를만한 자격이 있는 지 궁금해졌습니다. 솔직히 한국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았고 그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번 대장정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같고 좀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제 능력을 시험해 보고 제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발점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장정이 끝난후에 한 층 더 성장한 제 모습을 볼수 있고 그 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국대학교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