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는 뛰어놀고 커서는 나가 놀아라'라는 말이있습니다. 대학생국토대장정에 참가한 저의 누나가 해준말이었습니다. 많이 나가 놀아봐야 이 나라에 대해 나에 대해서 많이 생각할수있고 알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나라에 대해나에 대해서 조금이나 알아가고 싶습니다. 대장정을 통해서 무엇을 봐야하고 무엇을 느껴한다는 틀에서는 벗어나고 싶습니다. 대장정을 해나가면서 대장정이끝나고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내가 본 것에 대해 느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느낀것에 대해 알아나갈것입니다. 또한 저는 각자의 역할이 주어진다면 사공보다는 닻이 되겠습니다. 남들 앞에 나서서 남들을 이끌어 간다는 것, 그것은 자기 자신에게 큰 도움이 되는 일임은 물론이거니와, 타인에게 자신을 인지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일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사공은 하나면 충분합니다.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충실히 하는, 그럼으로서 배가 제 역할을 다 할수 있게 하는 닻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나는 태극기를 관리하고 들고 다니는 기수 역할을 맡고 싶다. 행렬의 최선봉에서 당당히 태극기를 들고 일본열도를 걷고 싶다. 타국에서 자랑스럽게 내가 한국인임을 알리고 싶고 힘든 여정에 지친 동료들이 내가 들고 있는 태극기를 보고 힘을 얻길 원한다. 비록 힘든 역할일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누군가 해야한다면 내가 하고 싶다. 힘들기에 더욱 보람도 있을 것이다. 일본은 우리나라에 치욕스러운 과거를 준 나라이다. 하지만 이제 21세기 동분아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이때 경쟁자이자 동반자로서 화해와 협력이 필요하다. 나는 이번 대장정 기간 동안 일본이 선진국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앞선 국민의식과 사회질서를 배울것이다.

첫번째는 일본의 문화이다. 일본에도 여러 연중행사가 많이 있는데 8월달에는 15일 전후로 열리는 오봉이라는 불교적인 행사가 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불교를 섬기는 이가 다수 있어 연중행사처럼 되어 있다. 대장정 기간중에 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도 거리 문화, 막부시대의 문화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일본인들이 그렇게 대륙을 향한 꿈을 꾸었는지 느껴보고 싶다. 두번째는 같이갈 일행들이다. 다들 모르는 얼굴들로 대하고 서먹한 가운데에서 나의 자질을 시험해 보고 싶다. 나는 학생회장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았고 그들을 이끌어가는 힘이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많은 것을 도전해 보고 많은 방법들을 생각해 보았지만 역시 사람들의 생각을 이끌어 낸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좀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느껴보고싶다. 나 자신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나에게 역할이 주어진다면 토론 기회를 만들고 그 토론을 이끌어 가는 리더가 되어 보고 싶다.

문화재가 남아있는 교토를 방문하여 일본 문화 속에 숨쉬고 있는 우리 백제인들의 혼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그러한 것들이 통해서 우리 조상님들의 훌륭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전공이 전기.컴퓨터공학이니만큼 일본의 발전된 컴퓨터 관련 산업시설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보면서 제 공부의 목표를 세워보고 싶습니다. 좋은 자극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역할을 리더가 아니라 뒤에서 친구들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성격이 내성적인 것도 이유가 있겠지만, 뒤에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동북아대장정에 제가 만약 참가를 하게 된다면 저는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앞선 일본의 통신기술이나 방송기술을 보고 싶습니다. 저의 전공이 통신공학이기 때문에 다른 어떤 것 보다 이동통신이나 방송기술이 보고 싶습니다. 아직은 우리나라가 일본에 조금 뒤쳐진 면이 있기 때문에 직접 일본회사들의 기술 방식이나 연구모습 등을 보면서 제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어떠한 일을 할 것이며, 통신발전에 어떻게 이바지 할 수 있을지를 배우고 또 느끼고 싶습니다. 특히 이번에 대장정에 갈 수 있다면 일본에서 보고 배운점을 바탕으로 제가 통신업체, 휴대폰 단말기 업체나 방송국에 취직을 해서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한단계 아니면 그 이상으로 이끌고 싶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과대표와 기획부장, 학술부장 등 집행부도 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대장정 기간에 어떤 역할이 주어진다구해도 잘 해낼 자신감이 있습니다. 만약에 꼭 한가지 하고 싶은 일을 꼽으라면 조장이 되어서 동기들 또는 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습니다.

저의 꿈은 해외 시장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역사뿐 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우리나라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일본을 정확하게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본 속에 여전히 남아있는 우리 선조들의 자취를 돌아보면서, 우리의 역사와 일본의 역사를 비교하고 그 속에서 선조들의 숨결을 보고 느껴보고 싶습니다. 한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일본이라는 나라를 정확하게 보고 느끼면서 그 속에서 저는 저의 꿈을 위한 한걸음의 발걸음을 더 내디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캠프 동안 저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보고 싶습니다. 리더로서의 역할이 조장이 되었든, 기수의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자가 되었든, 한 조직을 해외에서 이끌어 보고 싶습니다. 비록 제가 해야 하는 일이 많더라도, 그리고 몸이 고되더라도 같은 팀원들, 그리고 기수의 친구들을 밀고 끌면서 최선을 다해보고 싶습니다.이를 통해 리더로서의 자질을 조금 더 키워보고 싶습니다.

과거 우리 선조들이 훌륭한 우리의 고유 문화를 일본에 전파했다고 배웠습니다. 이번 대장정을 통해 그 문화들이 일본 사회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뿌리 내리고 있고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보고 싶습니다. 또한 국가나 개인 조직이나 남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과 감추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도 그러한 부분들이 혼재 하고 있을 터인데 현지 답사를 통해서 일본의 관광지나 그들이 자랑하며 보여주고 싶어 하는 부분이 아닌 뒷골목 시장이나 서민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일본은 경제 대국이지만 국민들은 검소하게 절약하며 산다고 하는데 얼마나 검소하게 사는지 보고 싶습니다. 또한 일본의 젊은이들은 어떤 모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무엇에 삶의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지 그들을 만나 보고 싶습니다. 대장정기간중 참가자들이 분담하여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일본어를 활용하여 일본인과 의사소통하는 일이 필요하다면 자신있게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발적으로 지원해서 참여하는 일이기 때문에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있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전역한지 1년 정도 밖에 안 되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살아있는 해병 정신(해병혼)으로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특별히 가보고 싶은 곳은 지난 글에서 썼듯이 후지산 입니다. 가는 곳 어디하나 좋지 않을 수 없겠지만 그래도 후지산을 가장 가보고 싶습니다. 천년설을 먹으러 정상까지는 못 가겠지만 그래도 일본인들이 우러러보는 후지산을 꼭 가보고 싶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엇을 많이 보느냐 보다는 어느 곳에 가서든 지식이나 경험이나 무엇이건 간에 그 곳에서 많은 것을 얻고 느끼고 생각하며 배우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장정 기간 중 새로운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며 우정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별한 역할은 생각하지 않고 있고 어떠한 역할이라도 성실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장정에 참여하기에 앞서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신청서를 넣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달이 지나 2차 신청서를 씁니다. 이번 대장정에 참여하기 앞서 저에겐 작은 목표가 있었습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수십년간 고통받으시면 사셨던 땅 그 곳을 보고 싶어서 예전부터 준비해왔습니다. 고등학교 때 일본어를 배운것으로는 부족하다 싶어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일본어를 배우며 여행을 준비해왔습니다이러한 저의 목표를 실행하기에는 가족들의 믿음과 기숙사 일본인 룸메이트의 도움이 컸습니다. 일본의 문화와 전통 그리고 예절 등은 책에서 얻을 수 없는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만약 대장정에 참여하게 된다면 일본의 문화 특히 전통문화와 관련된 유적을 둘러보고 싶습니다. 또 기회가 된다면 일본대학생과 만나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대장정 팀에서 어느 역할을 맡더라도 잘해낼 자신이 있습니다만 통역관련 파트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능숙한 일본어 통역은 할 수 없지만 보통수준 이상의 회화는 할 수 있습니다.

가장 크게 느끼고 싶은것은 '제 자신의 왜소함' 입니다.옛말에 '우물안 개구리'라는 말도 있듯이 사람은 자기가보고 느낀만큼 인격적으로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장정에서 저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곳과는 다른 사회, 문화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역사적으로서의 일본, 이웃으로서의일본, 경제대국으로서의 일본을 경험하고 넓은 세계앞에서의 겸손함을 배우고 그 속으로 뻗어나갈 자신감과 용기를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이 대장정의 가장 큰 열매이자 목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건축학도 지망생으로서 일본의 고전 건축물과 현대의 '랜드마크'적인 건축물,건축문화를 보고싶습니다. 대장정은 저 혼자만의 여행은 아닙니다. 많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개인의 목표와 바램이 중요한만큼 조직의 목표달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찾기보다 저에게 주어진일에 충실하는 것이 첫째이고 기회가 된다면 소모임의 리더로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장정에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