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가 전공인 저는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있고 협동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교보생명 2015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서 이러한 체력을 바탕으로 조원들간 서로 협력하여 안전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만드는데 힘쓰겠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주어진 기회인 만큼 이번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오겠습니다.

각오를 쓰기에 앞서 2015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14기 대원으로 참여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저의 진심이 통한 것 같아 기쁩니다. 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안전이라고 생각하는데 사고는 예방이 더 중요하므로 개인 호기심에 의한 행동은 하지 않고 늘 안전 수칙을 잘 지키며 행동에 조심을 가할 것입니다. 또, 건강한 체력을 가지고 여러 대학생들과 단체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끈기와 용기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깊은 슬픔과 아픔을 극복하며 삶을 개척해나간 고려인들의 지혜와 용기를 직접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 올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이러한 삶의 태도를 본받아 더욱 성숙하고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봅니다. 또한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과정에서 적절한 리더십과 탁월한 팔로워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제 인생에서 잊지 못할 20대 청춘의 멋진 스토리를 만들어오겠습니다.

첫 번째 대장정 기간 동안 지쳐하거나 힘들어하는 조원이 생긴다면 이끌어 주고 함께 지지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되겠습니다. 두 번째 이번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올바른 역사를 알고 세계를 바라보는 식견을 넓히겠습니다. 세 번째, 어떠한 힘든 상황이 오더라도 용기 있게 뛰어들 수 있는 정신을 기르겠습니다. 어렵게 주어진 기회인만큼 최선을 다해 보고 배우고 느끼고 즐겨서 돌아오겠습니다.

저는 원래 역사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역사 관련 서적은 고교시절 이후로 덮은 지 오래입니다. 제 꿈은 기자지만 기자로서 가져야 할 다양한 배경 지식 중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역사'에 대해 너무 나태했던 것이죠. 저에게 이번 대장정의 작은 목표가 있다면, 대장정 과정 하나하나를 카메라에 담아 하나의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그것을 토대로 기사를 쓰는 것입니다. 나아가 중앙일보에서 개최하는 기사쓰기 공모전에도 출전 할 예정입니다.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이번 대장정은 고려인의 강인한 의지력과 노력의 현장이었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에 가게 됩니다. ‘백문불여일견百聞 不如一見’ 그들의 피와 땀이 설켜 있는 땅을 대장정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불모지의 땅에서 그들의 문화를 피워낸 강인한 개척정신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한국 속담 중에서 ‘젊어서 고생은 사서라도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젊었을 때의 경험은 나중에 큰 재산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경험은 내가 가지고 있는 재산 중에 유일무이하게 감가상각 되지 않은 자산이기에, 이번 경험은 제 인생에서 저에게 큰 자산이 될 거 같습니다.

정말 갖기 힘든 기회를 얻은 만큼 누구보다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배워서 올 생각입니다. 같이 있는 대장정 대원들과는 소통하고 협력하는 법, 현지인들에게는 그들이 살아온 삶과 경험에 대해 배워올 것입니다. 한국인이 옆에 많이 있다고 그들과 한국어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인에게도 앞장서 다가가 영어 뿐만 아니라 바디랭귀지까지 써서라도 가능한 많은 대화를 나누고 경험 할 생각입니다.

저는 앞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사람입니다. 그러나 가르침도 결국은 '배움'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장정에서 저는 이런 '배움'에 충실하겠습니다. 우리와는 문화도 환경도 다른 나라에 직접 가서, 그리고 저와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진 많은 대원들과 함께하면서 충분히 배우고 반드시 이번 대장정을 알차게, 꽉 채우고 돌아오겠습니다.

카레이스키, 그들의 끊임없이 도전하는 강인함과 정신력을 배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대원들과의 함께 하는 시간이 중요하기에 먼저 다가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임하겠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빈 들판을 일궈낸 고려인처럼 이번 대장정을 통해 대원들과 함께 전기수분들과는 다른 14기만의 새로운 모습을 일궈내겠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속담이자 저의 20대를 시작하며 항상 실천하려 노력해온 말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만 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들이 더 나다운 제 자신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또한 흔한 여행 중 하나가 아닌 또래 청년들과 소통하고 또 새로운 문화와 지혜를 경험하는 ‘즐겁고 보람찬 고생’을 기대합니다. 가장 큰 열정으로, 가장 큰 패기로, 가장 많은 것을 얻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