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북아 대장정이란 제게 첫 도전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되는 만큼, 대원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통하여 더 뜻 깊은 인연을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저의 강점인 책임감을 바탕으로 힘들고 지친 대원들을 이끌어 다 같이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운명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간 고려인들의 용기와 지혜를 배우고 오겠습니다.

20대의 경계선, 나를 돌아봐야 할 때 어느 순간 20대 초반의 순수함과 추억들이 지나가고, 앞으로 남은 나날들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많아졌습니다. 그 동안 나는 무얼 했고, 나의 가치는 무엇이며, 어떤 모습으로 다른 이들과 소통하며 세상을 살아왔나 돌아볼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번 ‘2015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저의 인생을 한번 돌아보고, 앞으로의 삶에 남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어딜 가든 막내인 대학교 1학년, 그 중에서도 막내인 19살은 아직 어리숙하고 배울 것도 많습니다. 모든 것이 처음 겪는 일이고 처음 도전하는 일인 만큼 이번 대장정도 저에게는 꽤 도전적인 경험이 될 것입니다. 좋은 인생 선배님들을 만나서 많은 교훈도 얻고, 저 스스로가 얼마만큼 해낼 수 있는지 알아보려 합니다. 경험도 스펙도 없어 아직 아무것도 채워지지 않은 저이지만,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누구보다도 다채롭게 채워나갈 것입니다.

세상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역사, 사상, 정치면에서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기 위한 첫 출발인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좀 더 세상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대장정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싶습니다. 약 2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좀 더 나은 나 자신이 되도록 열심히 임하겠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대표해서 선발된 자리인 만큼 열심히 하겠습니다. 겁이 없을 나이 20살인 만큼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고 열정을 쏟으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워갈 수 있는 자세를 지니겠습니다. 또한 조원들과 함께 하는 여행인 만큼 협동심도 배우고 많이 친해지고 싶습니다. 고려인들의 근면함과 열정을 몸소 체험하고, 그들의 정신을 배워오는 제가 되겠습니다.

전국에서 100명을 뽑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최종 선발된 것은 새로운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대원들과, 현지인들과의 소통하는 능력을 기르고 서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또한 저와 99명의 동기들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탐방을 함으로써 창의와 열정, 도전정신을 가지고 운명을 극복한 고려인들의 용기와 지혜를 배울 것입니다.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저는 크게 두 가지를 얻고 싶습니다. 우선 카레이스키에 대한 한 줄, 한 문단의 역사책의 설명이 아닌 저만의 카레이스키를 만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대원들과 대장정 기간 동안 서로 협력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뜻 깊은 인연을 맺는 것입니다. 저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가 인생의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처음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고 가장 먼저 생각한 것은 '숲 속에 있는 사람은 숲을 벗어나고 나서야 그 숲의 아름다움을 알 수 있다' 는 말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막연히 우리의 문화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고, 나중에 어른이 되면 세계에 한국을 알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실천방안을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먼 타국에서도 그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의 것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온 카레이스키들의 삶을 직접 접하고, 그들의 용기와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이번 대장정을 한국을 넘어 세계 속의 리더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이번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이 대학생활 중 처음으로 해보는 대외활동입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난다는 것이 걱정되긴 하지만 또 그만큼 흥분도 됩니다. 많은 사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이번 대장정이 고려인분들의 미래를 개척하는 용기와 지혜를 익히는 것이 주된 주제인 만큼 대장정 이후 저의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보고 느끼겠습니다.

좋은 행사에는 좋은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라 생각하는데 우선 저부터 좋은 사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여 모두와 최고의 추억을 남겨 오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이들과 마주하고 소통하며 저를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고, 고려인들의 용기와 지혜는 물론이거니와 서로 다른 99명의 대원들에게서 그들의 장점들을 배워올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