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이다.’ 2013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대한 저의 간절한 바람이 하늘에 통했는지 운이 좋게도 최종 대원으로 선발될 수 있었습니다. 처음으로 집을 떠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대장정에 떠나게 되는데, ‘어떤 일이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라는 제 좌우명에 어긋나지 않게 새롭게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 인연도 쌓고, 견문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동북아 대장정은 산을 오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정상에서 보는 것보다 올라가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황하를 따라 거슬러 올라가는 동북아 대장정에서 팀원들과 어려움들을 함께 극복하고 이겨냄으로써 협동심을 기르고 소통의 방법을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소통의 공학자로 한걸음 더 나아가 미래 대한민국의 전자 산업을 이끌 수 있는 혁신의 리더가 되겠습니다.

이번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합격은 2005년부터 시작되었던 나의 대학생활의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든다. 사회로 발을 내딛기 전,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나의 발전에 대해 조금 더 정진할 수 있도록 움직이고 행동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이번 기회를 통해 나를 찾아나갈 것이다.

나는 이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을 것입니다. 5천km, 5천 년의 역사가 흐르는 황하에 내 발자국을 깊게 새길 것이요, 10일 동안 함께 하게 될 100명의 대원들 모두와 소통하여 내 삶의 시각이 넓어질 수 있도록 많은 대화를 나눌 것입니다. 나는 동북아에 곧 발을 내딛을 100인의 대원 중 한 명입니다. 이제 나는 반도의 한 남자가 아닌 동북아의 한 남자로서 거듭날 것입니다.

동북아 대장정을 준비하면서 황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직접 황하에 가서 7박 8일 동안 글로만 공부한 문화를 실제로 경험해보고 99명의 다른 대장정 친구들과 같이 황하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을 하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힘든 일정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대장정을 잘 마무리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대장정 기간, 팀원들의 청중이자 방청객이 되어 이들이 외치는 목소리에 귀 기울여 듣고, 호응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그로 인해 최대한 많은 친구들이 그들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해왔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내재된 마음을 최대한 끌어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저 또한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제 마음을 터놓으며, 제 꿈을 다시 상기시킬 수 있는 그러한 여정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나는 늘 새롭게 시작하고 배우는 사람으로서 대장정을 통하여 반도의 청년이 아닌 동북아시아의 청년으로 거듭날 것이며, 항상 우리 조원들을 믿고 어려움이나 고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겨낼 것이다.

높은 경쟁률을 통해 선발된 만큼 이번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리더십과 협동심, 인내심을 더욱 키우고 싶고, 대장정을 다녀온 후에도 대원들과 소중한 인연을 이어감과 동시에 주변 친구들에게 동북아 대장정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일 100명의 동료들과 황하에서 인생의 밝은 미래지도를 같이 그리고 싶습니다.

Be the miracle! 제가 항상 어떤 일을 하려고 마음을 먹을 때마다 가슴 속에 되새기는 저의 좌우명입니다. 제가 간절히 꿈을 꾸었던 일이 지금 제 눈앞에 현실이 되려 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고 경험해 왔으나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면서 좋은 경험을 마음에 품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진정으로 애타게 꿈꾸었던 만큼 누구보다도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0년도 1학년 때 처음 알게 된 후로 매년 1차 무작위 추첨에서 탈락을 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3번째 지원을 해서 결국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어렵게 얻은 이런 기회이니만큼 합격했다는 사실에 만족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정말 저의 발전에 밑거름으로 삼고 열심히 해서 만족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