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되길 간절히 원하던 내 마음대로 동북아 대장정 대원으로 선발되었다. 높은 경쟁률과 3차시험에서 면접과 논술을 제대로 치르지 못해서 마음을 졸였는데, 합격되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내가 원해서 지원했고, 먼 지방에서 면접까지 보러 간 만큼 조별활동에서 열심히 참여하고 중국 현지의 대학생들과의 교류에도 노력할 것이다. 처음 해외에 나가는 만큼 들뜨기 쉬울 것 같지만, 어디서든 내 본분을 잊지않고 행동할 것이다.

무료하게만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동북아 대장정은 새로이 다가온 기회라고 생각된다. 21세기를 이끌어 나갈 나라 중의 하나인 중국을 내 눈과 맘으로 직접 경험하고 돌아올 수 있다는 것에 대하여 벌써부터 심장이 뛰어오는 것만같다. 박지원선생님의 열하일기를 직접 조원들과 함께 열흘동안 중국을 발로 밟으며 체험해보고 싶다. 힘들고 좌절할 수도 있겠지만 평소에 부족했던 참을성과 집중력을 길러서 조장과 조원들 간에도 서로 도와주고 협력하며 앞으로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으면 좋겠다.

보다 큰 미래를 위해 중국에 가서 많은걸 배운 연암 박지원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며,내 자신의 큰 미래를 위해, 나아가 인류의 발전을 위한 경험이 되도록 열심히, 보고, 듣고, 배우려 합니다. 혹,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도전과 열정을 기초로, 한 배를 탄 동료와 함께 앞으로 전진하려합니다.

학교를 졸업하는 데는 이제 2년. 내 자신을 위한 노력과 준비가 필요하다. 비록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이번 대장정을 통해서 그 옛날 동아시아의 중심 국가였던 중국의 옛 모습과 현재의 발달해 가는 중국의 모습을 보며 내가 한발자국 나가가는데 있어 자극이 되어주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동북아 대장정으로 새롭게 이어진 99명의 소중한 인연들과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오고 싶다.

우선 저에게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경쟁 끝에 선발된만큼 좀 더 생산적으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 아직 미흡하고 모르는 것도 많지만 팀원들과 힘을 합쳐, 앞으로 대한민국을, 동북아를 이끌어나갈 희망으로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돌아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간외교사절이라 생각하고 우리나라를 알리고 동북아를 배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에 맞게 행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십시요.

동북아 대장정, 이 경험은 나에게 있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세상과 부딪쳐보고, 처음 마주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극복해 나가는 것은 아직 내게 젊고 어린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여행이 지금까지 우물안 개구리였던 나를 우물 밖으로 꺼낼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새로운 도전에 가슴이 설레여 온다. "日新日日新又日新"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멈추지 말아라.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아라. 그것이야말로 너의 가능성에 대한 죄악이다."라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8월 100인의 동북아 대장정인들은 뜨거운 열정으로 열하일기를 따라서 중국대륙으로 가게된다. 100인의 대장정인의 한 사람으로서 힘들고 어려운 시련이 있을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하도록 하겠다. 내 두 어깨는 탈락자들의 무게들까지 함께 짊어지기에... 2006 대학생 동북아대장정에서 얻은 경험은 내가 살아가는 동안 가장 유익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다!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항상 불가능한 꿈을 품어라!!" 20세기의 완벽한 인간형이라는 체 게바라의 말입니다. 22살 체 게바라는 남미여행을 통해 열정적 혁명투사로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2006년 여름햇살처럼 뜨거운 저의 열정은 벌써 드넓은 중국대륙에 가 있습니다. 22살의 나약한 의대생을 바꾸어놓은 체 게바라의 여행처럼 이번 동북아 대장정은 저에게 한층 더 큰 눈과 뜨거운 가슴을 선물해 주리라 믿습니다.

21C 의 주역이 될 대한민국의 청년으로서, 광활한 땅 중국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낄지는 각자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 사실 하나만은 같았으면 한다. 우리는 세계 그 어떤 청년들보다 지성과 정렬을 가지고 있고 하나라는 소속감으로 뭉칠 수 있다는 것을 꼭 배우고 돌아왔으면 한다. 광활한 대륙 중국이여~ 우리가 간다!! 아자!!

대학교에서 처음 맞는 여름방학을 동북아대장정을 통해 알차게 보낼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벅차오른다. 연암 박지원 선생이 열하까지 가는 여정 속에서 중국의 신문물들을 보고 그것들을 배우고자 발휘하였던 뛰어난 관찰력과 탐구정신을 이어받아 이번 대장정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동북아에서 놀라울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과 그 속에서 성공을 향한 중국인들의 강한 의지를 엿보고, 21C의 주역이 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이고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대장정에 아쉽게도 참가하지 못한 다른 많은 분들을 대신하여 중국에 가서도 대한민국이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