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혹시나, 두 번째는 설마하며, 떨리는 마음으로 지원했던 동북아 대장정에 합격을 하였습니다. 그랬기에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동북아 대장정의 시작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찹니다. 좋은 곳에 좋은 마음을 가지고 가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좋은 사람이 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함께하는 모든 이들과 출발하기 전 가졌던 기대보다 훨씬 큰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

힘든 일이 있어도 짜증을 내기보다는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것입니다. 더불어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대원들과 서로 도우면서,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보다 넓은 세상을 보고 고민할 것이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현지인들을 편견 없는 시선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특히 고려인들의 삶을 통해 제 삶을 되돌아 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하며 안전하게 동북아 대장정을 마칠 것이라 다짐합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진심을 다하여 카레이스키들의 발자취를 소중히 살피겠습니다. 무너진 마음과 정신도 곧바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끈기로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함께함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그 감사함을 배려심으로 가꾸어내어 주위 사람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나긴 여정 동안 사랑으로 충만한 매 순간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나'를 발견하고, 배움을 얻으며, 그것을 타인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다큐멘터리와 글로만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고려인의 삶을 실제로 보고 느끼며 그들의 한을 이해하고, 어떻게 어려움들을 극복했는지를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단체 생활은 해봤지만 이런 식으로 아예 새로운 사람들과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 것은 처음이라 의견차이 등으로 어렵겠지만 뒤로 빼지 않고 조원들과 협력해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한국과는 다른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건강도 잘 관리하고 규칙을 잘 지켜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에 진학하게 되면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중 하나가 OOO대장정이었어요. 대학교가면 모르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저런 만남의 장도 가질 수 있구나 라는 기대에 꼭 신청해 보아야지 하고 결심을 했었던 기억이 나요. 그랬던 고등학생이 벌써 대학생이 되어서 대장정의 꿈을 이루고 준비하고 있다니 꿈만 같고 벌써부터 설렙니다. 이번 동북아 대장정의 기회가 제 꿈을 실현시켜 준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즐겨보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앞으로 인생에서 또 언제 있을지 모르는 이 기회를 동북아 대장정 친구들과 젊음의 혈기로 있는 힘껏 만끽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2015년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100인에 든 것에 대해 깊은 사명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 4년 동안 제대로 된 대외활동을 해보지 못한 점이 항상 아쉬웠는데 교보생명을 통해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때문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장정에 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저는 아마 대원들 중 나이가 적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언니 또는 누나로서 100명의 적지 않은 인원들과의 단체생활에서 생기는 의견충돌의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사람이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양분이 되는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저에게 자양분이 될 경험은 바로 이 동북아 대장정입니다. 이번 대장정에서 저는 팀 속에서 착한 사마리아인 같은 존재가 되겠습니다. 대장정 기간 중 제가 많이 배우고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혼자 떠나는 일정이 아니기에 팀원들을 배려하고 함께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두가 이번 대장정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고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조금 더 배려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서 빈손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한 고려인들의 정신을 생생한 현장에서 느끼고 싶습니다. 저는 고려인보다 환경이 좋지만 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빈손으로 사회에 던져지면 그들의 정신을 본받아 멋지게 제 삶을 개척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대장정을 통해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더욱 성장하고 싶습니다.

먼저 14기 대원으로 선발 된 것은 저에게 큰 영광입니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됐다는 것도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스무 살, 처음 지원하고 두 번 탈락의 아픔을 겪었습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다시 지원하게 됐고, 그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이렇듯 이번 대장정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다른 대원들을 도와주겠습니다. 매일 5km 뛰기와 근력운동, 식단 조절 중 입니다. 마지막으로 그 동안의 리더십 경험으로 대원들을 잘 이끌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계 뛰어넘기. 지금까지의 저는 조금이라도 힘든 일이 생기면 금세 지쳐 포기해버리는 나약한 이였습니다. 이 때문에 저는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에 빠져 방황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2015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 저 스스로를 다잡고 싶습니다. 특히나 낯선 타국과 강제 이주된 척박한 땅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이뤄낸 고려인들의 정신과 자세를 이번 대장정을 통해 배워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제 삶에 적용하며 조금 더 성숙하고 단단해지는 시간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